주택 확장을 한다니까 주변에서 모두들 아연각파이프와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하면 금방하는데,

왜 그렇게 어렵게 하냐고 한다.

조그만 확장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목조주택을 지어보고 싶기 때문에 연습삼아....

그리고 목조주택 책에서 본대로 실습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경량목 구조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금액이 더 들수도 있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릴수도 있겠지만, 암튼 난 목재로 하기로 했다.

일단, 콘크리트로 주춧돌 역할을 하는 기둥을 만들어야 했다.

여수시 소라면에 위치한 여천골재에 연락을 해서, 콘크리트에 사용할 자갈을 주문했다.

1루베에 2만원이었나??? 배달비가 3만원....ㅠ.ㅠ

콘크리트 기둥을 만들기 위해 골재를 주문했다.

여천골재 아저씨가 싣고 온 콘크리트용 자갈

그런데 웬걸... 아저씨가 혹시나 부족할까봐 더 많이 가져오셨다네..... 이 많은걸 퍼주시고 가신다.

흐~미~ 저 많은걸 질통(?)으로 옮기느라 정말 죽는줄 알았다.

이렇게 많이 필요 없는데......OTL...

여천골재 / 콘크리트용 자갈

 

아래 사진은 기둥을 만들기 위한 PV관이다.

기둥 거푸짐을 위한 PV관

기둥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는데..... 큰 종려나무가 있어서 엔진톱으로 나무 썰어내고,

뿌리를 파내다가 삽이 부러져 버렸다. ㅠ.ㅠ

종려나무 뿌리 모습과 부러진 삽

 

아래 사진처럼 기둥을 놓고자 하는곳을 삽으로 판 후 PV관을 넣는다.

참고로 지역별 동결심선이라는 것이 있다.

겨울에 땅이 얼지 않는 깊이를 말하는 것인데, 여수의 경우 계산해보니 22~25cm 정도... 수치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음... 아뭏든 그정도 이상의 깊이를 판 후 PV관을 넣어주었다.

주택확장 / 콘크리트 기둥 설치 / PV관

 

아래 사진처럼 레이저레벨(Laser Label)을 이용해서 수평을 측정한 후 그라인더로 잘라준다.

레이저 레벨과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PV관 절단

 

아래 사진과 같이 높이가 일정한 PV관들이 심어졌다.

레벨이 완료된 PV관 /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 다음..... PV관 안에 철근(10mm짜리, 8미터 단위로 팔고, 8미터에 1만원이다.)을 넣고, 자갈을 조금 넣는다.

참고로 철근도 태어나서 처음 사봤는데, 여서동 식자재마트 옆에 가면 철근집이 있었다.

기본 길이가 8미터 인데 2미터 단위로 잘라 주셨다.

콘크리트 기둥 / 주춧돌 / 철근과 자갈을 넣는다.

 

그 다음... 시멘트(1):몰탈(2):자갈(8kg이상)을 넣어서 콘크리트를 만들 예정이다.

시멘트는 말 그대로 시멘트... 물과 만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굳기 시작한다.

몰탈은 시멘트+모래의 형태....

그냥 시멘트와 자갈만 섞어도 되는데, 인터넷에서 시멘트도 조금 섞어주면 강도가 좋다고 해서

섞어서 해봤다.

시멘트는 기본 40kg으로 나온다. 이것도 나르는데 죽는줄 알았다.

몰탈도 그냥 40kg짜리로 사왔다.

몰탈(레미탈) 용량을 산정하는 식이 있다.

=============================

총 부피(세제곱미터) / 0.025 = 몰탈 분량

=============================

나 같은 경우, 원기둥이 총 12개였고, 지름이 250mm 였다.

1. 원의면적 * 총 깊이 = 0.1966896㎥

2. 0.1966896㎥ / 0.025 = 7.867584(포대)

40kg짜리 몰탈 8포대가 필요하다. 시멘트는 나누기 2 해서 4포대

직접 해보니... 정확했다!

콘크리트(공구리)를 위한 시멘트와 몰탈

 

배합을 하기 전에 사실 아래 사진과 같은 [콘크리트 믹서]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를 하였으나,

주위 동료들이 모두 만류를 했다.

양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걸 사느냐..... 그냥 삽으로 비비면 된다....

소형 콘크리트 믹서(교반기)

 

그래, 주위 말을 듣자.... 그냥 삽으로 비비기로 했다.

하지만~ 이것도 죽는줄 알았다. 와~~~ 진짜... 이거는 뭐라고 해야하나???

바다의 뻘밭에 있는 뻘을 삽으로 뜨는것과 같다. 사람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암튼..... 어쩔수 없이 계속 진행을 했다.

콘크리트 교반

 

섞어진 콘크리트를 PV관에 퍼서 날랐다. 그러면 아들이 나무조각으로 마무리를 해주었다.

그날따라 아들이 어찌나 "네! 네!" 하면서 일을 잘 도와주던지 참 고맙고 이뻤다.

콘크리트 기둥을 마무리 중인 아들 모습

 

워낙 성격이 꼼꼼한 아이다 보니, 반듯하게 할려고 참 많이도 노력을 했다.

콘크리트 기둥 마무리중

 

이렇게 기둥에 콘크리트를 모두 부었다. 이제 굳을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콘크리트 기둥 / 주춧돌 역할

 

완성된 콘크리트 기등 / 주춧돌 역할을 한다.

 

이제 기둥이 양생되고 나면...... 목조자재를 사서 바닥부터 작업을 하고, 벽면을 올리고, 천장을 만든 후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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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택 뒷부분을 조금 확장을 하고자 한다.

알루미늄샷시로 이미 확장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알루미늄 샷시가 너무 오래된데다, 지붕역할을 하는 패널도 부식되고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로 무게가 상당해 보였다.

이 오래된 샷시와 패널을 철거하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종려나무, 물통, 시멘트로 덮여 있는 기름통을 철거하한 후 목조구조로 작업을 할 예정이다.

철거대상: 종려나무, 물통, 기름통

설계도면을 대략 그려봤다.

캐드 같은거는 할줄 모르기 때문에, 초보자가 손쉽게 사용할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있는 비지오(Visio)를 이용해서 작업을 했다.

아무래도 그림으로 손쉽게 그리다 보니 수량산출도 쉽고, 대략적인 레이아웃이 그려지다 보니 편리하다.

MS-Visio로 대략적으로 설계한 모습

 

3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오래된 기름통을 철거해야 한다.

녹이슨 기름통을 벽돌들이 감싸고 있는데, 길고양이들이 자꾸 저곳에 새끼고양이를 낳는다

불쌍해서 사료도 주고 해서, 새끼 고양이들이 많이 컸는데.... 또 새로운 고양이들이 생기기전에 얼른 정리를 하고자 한다

물론 공간을 좀 더 넓게 쓰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

힐티 TE 500 뿌레카(브레이커를 이렇게 표현한것 같다) 정확히는 햄머드릴인데....

이 공구가 참 유용하다 구입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름통 철거중 / 힐티 TE500 함마드릴을 이용

몇시간을 작업한 끝에 아래 사진처럼 벽돌들이 제거가 되었다

벽돌을 제거중인 오래된 기름통

그 다음은 깨낸 벽돌들을 버려야 하는데....

마대자루를 사왔다 마대자루는 단골가게인 여수시 미평동애 위치한 "동신철물안전공구상사"로 갔다

제일 저렴한 마대자루 달라고 했는데

100장에 16,000원이다

벽돌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마대자루가 편리하다.

마대자루에는 한 손으로 들수 있을 정도만 벽돌을 담는다 절대! 많이 넣지 말자...

담에 2포대씩 들고 나를려면 적게 담아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일단 50포대만 담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 65포대 정도 나올듯 하다

벽돌이 담겨진 마대자루 모습

마대자루에 담은 후에는 폐기물업체에 가져다 줘야 한다

여수 폐기물 업체중에 가장 친절한 곳은 여수시 연등동에 위치한 대한환경(061-666-2220)이다

사장님 사모님 모두 친절하시고, 인상도 참 좋으시다

평일하고 토요일은 오후 5:30까지 일을 하신다

일요일은 휴일

나는 50포대 조금 넘었는데, 5만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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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공구를 많이 구입하게 된다.

지금까지 공구를 사면서 다 잘샀다는 칭찬(?)을 와이프에게 들었었는데.....

유독 한가지 "후끼" 이거는 두고두고 욕을 얻어먹고 있다.

예전에 32평 아파트에 이사를 가면서 페인트칠을 위해 일명 후끼라는 도장(페인트)도구를 샀는데

컴프레샤(Compressor)에 후끼를 연결하고, 후끼통에 페인트를 넣어서 분사하는 방식이었는데....

딱! 한번쓰고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었다. 페인트가 사방천지로 튀어서~~~

눈도 따갑고..... 앞도 안보이고, ㅠ.ㅠ

그런 기억 때문에 이번 "와그너 에어리스 페인트 스프레이" 구입은 정말 고민이 되었다.

금액도 140여만원 이고, 과연 만족할지 판단이 안섰다.

유튜브도 많이 봐보고, 각종 업체에 전화해서 문의도 많이해보고.... 결론은 구입하기로 했다.

1. 웬만한 인테리어는 우리가 직접한다.

=>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정성을 들여 꼼곰히 작업해주는 분들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2. 우리는 맞벌이 직장인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주말뿐이다.

=> 따라서 시간의 효율을 위해 공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 남들 휴식을 취할때 일을 하고, 주중에 또 출근을 해야한다.

=> 역시 공구의 힘을 빌려서 조금은 수월하게 작업을 해야 한다.

4. 관리해야 할 집이 3채 이상이다.

=> 우리가 사는집, 부모님댁, 처가댁을 항상 함께 생각한다.

그래서,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고,

와그너(독일산), 그라코(미국산)를 살지... 그중에서도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특히 와그너의 경우 저압제품이 나와서 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아래 제품으로 구입을 했다.

[와그너 프로스프레이 3.20 / Wagner ProSpray PS 3.20]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와그너 프로스프레이 3.20(Wanger ProSpray PS 3.20)

구입은 거성테크라는 곳에서 했다.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정말 미안할 정도로 많이 물어봤었는데.... 그래서 이곳이 친절하고 좋았다.

와그너 에어리스 프로스프레이 3.20 본체 모습

커버링 테이프를 이용해서 커버링을 한 후 에어리스로 뿜칠을 한다.

와그너 에어리스로 핑크색 페인트를 뿜칠한 모습

가운데 부분은 파란색으로 칠했다.

위 사진의 파란색 부분은 다시 칠한것이다.

원래 파스텔톤의 연한 색상으로 칠했었는데, 페인트를 칠한것인지 아닌지 영 구분이 안갈 정도여서

원색 계열의 파란색으로 다시 칠한건데...... 이게 중요하다.

워낙 빠르게 페인트칠을 할수 있다 보니.... 맘에 안들면 다시 칠하는게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는 것이다.

다만, 페인트 낭비는 있다.

고압호스가 생각보다 길다보니 그 안에 페인트가 많이 담겨 있게 되는데,

페인트칠이 끝나면 그 페인트를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고압호스를 짧은걸로 하나 살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고압호스값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쓰기로 했다.

사용한 후에는 맑은 물을 이용해서 후레싱(Freshing) 작업을 계속 해주어야 한다.

기계 본체, 호스, 노즐 내부에 있는 모든 페인트를 깨끗히 씻어줘야 한다.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좀 오래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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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요금이 평상시 보다 많이 나왔었다.

집안 청소도 하고, 평상시 보다 물을 많이 썼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11월 고지서가 왔지만 별 생각 없이 있다가.....

저녁 늦게 심심해서 한번 봤더니~~~

뜨아~~ 사용량이 69톤!!!!!

수도요금이 116,010원!!!!!

당장 수도계량기를 확인해봤더니...

수도계량기함에 물이 가득차 있고,

물을 안쓰는 상황인데도 계량기가 돌아가고,

메인 밸브를 잠궜는데도 계량기가 돌아가는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밤이 늦어서 여수시청 상수도과에 전화는 못하고,

다음날 아침에 상수도과 직원이 방문했다.

결론,

1. 수도를 안쓰는데도 계량기 작동: 우리 잘못, 내부 어디에선가 누수가 있음

2. 밸브를 잠궈도 계량기 작동: 시청 잘못, 밸브 교환해주겠다고 함

잠시 후 여수시청 상수도과 직원분이 오셔서 시청 소관인 밸브를 교체해 주셨고,

우리쪽 문제인 내부 배관 부분을 탐지봉(?)으로 이곳저곳 대략적인 점검을 해주시더니

계량기 주변에서 새는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원래는 누수탐지업체를 불러야 하지만, 대략적인 비용이 35만원~70만원 정도 선이라고 했다.

누수되는 위치 탐지, 누수위치 깨내고 수리, 수리 후 미장 등등의 과정이라고 한다.

누수를 고치지 못하면 비용은 안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그리고 나에겐 최근에 구매한 힐티 TE-500X 파괴함마(뿌레카)가 있었다.

직접 해보기로 했다.

깨내는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고, 계량기 윗쪽으로 엘보(L자 형태의 컨넥터)가 있었는데, 에폭시 엘보라고 한다.

저 부분에서 물이 새는것을 확인했다.

 

그냥 참고사항인데, 저 상태에서 배관공 불러서 마무리 하려고 했더니... 20만원 달라고 했다.

휴~ 그냥 계속 내가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엘보부품 5,000원 정도만 들여서 수리를 완료했다. 

 

수도계량기 주변 누수장면(화면 윗쪽의 에폭시 엘보에서 누수 발생)

아래 사진은 에폭시 엘보를 확대한 모습... 손으로 쉽게 잠그고 열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저 엘보 내부에 고무같은 재질이 노후화 되서 물이 누수되고 있었다.

에폭시 엘보 누수 장면

아래 화면은 에폭시 엘보 내부에 위치한 코킹 모습... 오래되서 크랙이 많이 갔다.

에폭시 엘보를 열어보니 내부의 코킹? 부분이 저렇게 노후화 되서 누수가 생김

결과적으로,

1. 시청 소관 밸브 불량: 시청 담당 직원이 교체 해줌.

2. 내부 배관 누수

- 시청 직원분이 대략적인 누수 위치를 조언해줌.

- 뿌레카(파괴함마)를 이용해서 누수 추정 위치를 깨냄.

- 에폭시 엘보 교체(손으로 쉽게 교체 가능)

- 시멘트(레미탈)로 미장하기

3. 수도요금 감면

계량기, 수도배관 등의 문제로 요금이 과하가 청구되었을 경우, 최근 2개월간 요금감면 혜택이 있다.

사용자가 시청 상수도과에 방문해서 신청을 해야하고, 수도배관 수리에 관한 전후 사진등을 첨부해야 하는데,

여수시청 담당자가 너무 친절해서, 본인이 사진 촬영까지 다 하더니 직접 신청해주신다고 했다.

요즘 공무원들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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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실타카(제일 622)를 박는데, 타카핀이 잘 안박히는 경우가 생긴다.
타카핀이 덜 박히면서 타카가 반동에 의해 뒤로 밀리는 현상....

혹시 타카 혓바닥(스트라이커) 문제인가 싶어
스트라이커 교환도 해봤는데, 괜찮은가 싶더니 또 저렇게 핀이 안박힘.....

문제의 원인은 피스톤 윤활 불량~
즉 오일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은 경우 저런 현상이 생긴다. 물론 피스톤 불량일 경우도 있다

시골 작업중에 이런일이 생겼고, 오일은 없고~
난감하던중.... 시골에 옷 세탁도 하고 옷도 고쳐주는 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미싱용 윤활유를 얻어다가 뿌려줬더니 해결됐다.

타카는 항상 윤활유를 자주 공급해 주어야 한다!

#제일타카 #타카 #실타카 #622 #고장 #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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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http://cafe.naver.com/kimyoooo)" 이라는 네이버 카페에 등록한 글을 제 블로그에 다시 남긴 것입니다.

 

글이 조금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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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꼭두 새벽에 잠이 깨서 이것 저것 부스럭 거리다가 글을 남깁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고, 사진이 많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컴퓨터를 전공한 직장인이면서, 취목(취미 목공), 인테리어, 등등 웬만한것은 직접 하는걸 좋아합니다.

만사형통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소소하지만 집도 많이 고쳤고, 다가구 주택을 신축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인터넷의 발전과, 이 카페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번에 방수 관련해서 2건의 질문글을 남겼었는데, 지금까지 진행사항에 대해 정보공유 차원에서 남기는게 도리(?)라는 생각에 다소 길지만 글과 사진을 남깁니다.

현장(?)은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장모님 댁이구요... 저는 전남 여수에 살고 있습니다.

# (옥상 비닐 하우스를 비롯한 잡다한 물건 철거)

이 작업은 손윗처남께서 도와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옥상에 비닐하우스가 있구요

비가 많이 오는 경우 빗물이 저 비닐하우스 안에 고여서, 결과적으로 아래에 위치한 방 천장에 약간의 누수가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닐하우스 내부입니다. 저부분에 물이 고이면서, 크랙부분을 통해 아래층 방 천장으로 누수가 되었습니다.

옥상 비닐하우스 내부 모습, 바닥에 크랙이 있고, 저부분을 통해 누수 발생

아래 사진은 크랙부분을 확대촬영한 모습니다. 비가 멈춘지 몇일이 되었음에도 축축함이 느껴졌습니다.

# 옥상 면갈이

아래 사진은 비닐하우스 등을 모두 철거하고,

1. 힐티 파괴햄머(TE-500X)로 바닥에 돌출되어 있는 모든 시멘트 조각들을 까내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주변을 시멘트 벽 형태로 약간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었는데, 금방 끝났습니다.

역시 일은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공구가 하는게 맞습니다.

2. 4인치 그라인더 + 콘크리트 면갈이 날 + 마끼다 집진기를 이용해서 바닥 면갈이를 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봐보니 전문가들은 9인치 그라인더 + 7인치 날을 이용하거나, 전용 면갈이 기계를 쓰던데,

저도 9인치 또는 7인치 그라인더를 사서 빨리 끝내고자 하였으나, 공구업체 사장님께서 위험하다고 그냥 4인치로

쉬엄쉬엄 하시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은 꼭 에폭시 코팅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구요...ㅠ.ㅠ

바닥 면갈이를 하는데 이틀이 소요되었습니다.

화순에 2번째 방문해서, 다시 면갈이 작업을 진행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ㅠ.ㅠ

소나기가 쏟아져도 면갈이는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고, 집진기도 습식이라 그냥 진행했습니다.

먼지가 나지 않아 좋았지만, 집진기에 물까지 같이 차다 보니 집진기를 자주 비워줘야 했습니다.

2일차 작업(바닥 면갈이)이 거의 끝나고... 아래 사진처럼 옥상 난간 사진에 있는 이끼 제거 방법에 대해 이곳 카페에 문의를 드렸었습니다.

업체에 맡겨라, 전문가가 해도 하자가 생기는데 초보자가 해봤자...... 우울한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라인더 + 철브러시를 이용해서 아래 사진처럼 해보았더니, 깔끔하게 정리는 되는데, 먼지와 이끼가 엄청 날리더군요.

# 누수가 발생한 작은방 천장 등 인테리어 공사

일단, 옥상을 말끔히 정리한 후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누수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고이지 않게 깨끗이 정리를 한 이유인듯 싶었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고, 옥상이 말끔히 정리가 되어야 우레탄 방수를 할수 있고, 현재 누수가 발생하지 않기에

아래층 인테리어 작업을 먼저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누수가 발생한 방의 천장의 합판을 철거한 모습입니다.

90년대 지어진 집인데, 하얀색 스티로폼을 넣은게 특이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장은 편백루바 마감을 선호합니다. 한번 작업해 놓으면 도배할 필요도 없고 미관도 괜찮은듯 해서입니다.

편백 루바는 길이 2,400짜리를 주로 사용하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 B급 루바(옹이가 많음)는 장당 1,700원

- 고급 루바는 장당 5,000원 정도 합니다.

※ 제가 애용하는 고급 루바는 폭이 85mm로 일반 루바보다 더 좁고, 두께는 더 두껍습니다.

그러다 보니 루바를 많이 써야 하지만, 루바 자체가 휨이 적어 작업이 매우 수월합니다.

루바 소요량을 산출해보니 대충 90장 정도 되는데, 항상 10%를 더 주문합니다. 그래서 100장

경동 택배로 주문했는데, 이런 제가 화순에 작업하러 간날 배달량이 많아서 저녁늦게나 배달이 된다더군요.

카니발로 화순읍내까지 가서 100장을 싫고 오는데, 힘들었습니다.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경동화물로 받았으면 배송료라도 싸게 나왔을텐데 ㅠ.ㅠ

아래 사진은 편백루바로 시공하는 장면입니다.

편백루바 + 마끼다 각도 절단기 + 집진기 + 보쉬 테이블 쏘 + 콤프레샤 + 630 실타카를 이용했습니다.

타카는 정말 목공인에게 최고의 도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은 천장에 루바를 모두 시공한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벽부분에 기존 벽지를 제거한 모습이구요... 자세히 보시면 가로로 수평선이 있습니다.

수평선 아래로 편백루바를 세로모양으로 돌리고, 윗부분은 벽지를 처리할 예정인데

보통 편백을 돌릴때는 750mm 이하로 많이 합니다. 루바(2,400mm)를 3조각으로 활용할수 있기 때문인데요

마눌님께서 높이 900mm로 해달라고 하셔서...... 루바가 많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허리 몰딩을 먼저 붙인 사진입니다. 수평선에 맡게 허리몰딩을 먼저 붙였습니다.

시멘트나 콘크리트 벽에 바로 붙일때는 PL50 이라는 본드와 글루건을 사용합니다.

PL50은 친환경 접착제로 흰색이며 냄새가 없고, 굳는데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글루건(대형)을 이용해서 함께 붙이면 글루건이 임시로 잡아주면서 PL50이 경화되게 됩니다.

아무래도 타카로 작업하는것보다는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아래 사진은 PL50을 시공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PL50은 저렇게 중간 중간 실리콘 총으로 쏴주시면 됩니다.

길게~ 쭉~~~~~ 바르는게 아닙니다... 점, 점, 점, 형태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루바 첫장(시작점)과 마지막장(끝점)은 꼼꼼하게 바르시고, 중간중간 루바는 좀 적게 바르셔도 됩니다.

아래 사진은 허리몰딩 아래로 루바를 시공하는 모습니다. 첫장이기 때문에 PL50과 글루건을 듬뿍 발랐습니다.

아래 사진은 콘센트 부분, 처음 이작업할땐느 콘센트 부분 작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던지....

지금은 금방 금방 합니다. 저부분 작업할때는 직쏘가 있으면 편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콘센트 작업 완료.

아래 사진은 공구 모습....

집 밖에 보쉬 테이블 쏘, 마끼다 각도절단기(슬라이딩 안됨!), 집진기 등을 놓고 작업했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한적하고 다 좋은데,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다들 뭐하냐고 물어보셔서

대답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방 내부 작업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천장: 편백 루바 마감 & 조명 교체

벽: 허리높이 루바 마감 & 벽지 시공(벽지는 마눌님이 시공했습니다.)

# 실타카(630) 스트라이커 교환

아래 사진은 걸레받이 시공하던중 실타카에 문제가 생긴 모습입니다.

일단 걸레받이는 테이블쏘를 이용해서 편백루바를 일정 길이로 켜서 사용을 하면 예산절감이 많이 됩니다.

몰딩이 의외로 가격이 비싸서......

타카는 최근들어 저렇게 잘 안박히는 경우가 생겼었고, 스트라이커(혓바닥)라고하는 부분을 그라인더로 갈니까 좀 괜찮더니 또 저러더군요... 소리도 좀 이상하고.....

타카 스트라이커(혓바닥 이라고 하더군요)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기존것과 새것을 비교해보니 길이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더군요.

타카 스트라이커 교환은 아래 사진처럼 타카 뒷부분을 육각렌치로 풀면 쉽게 교환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걸레받이까지 시공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역시 시공이 완료된 모습

걸레받이 시공한 모습

 

# 카쳐 고압청소기를 이용한 옥상 물청소

이제 옥상 방수를 마무리 해야 하는데... 아직 난간 부분 청소가 덜 끝났습니다.

카쳐 고압청소기를 이용해서 물청소를 했습니다.

이끼가 말끔히 제거가 되더군요...^^

이 옥상이 완전히 건조될때까지 기다리고, 날씨를 봐서 옥상 우레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에 또 진행사항 남기겠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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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팔리고 없는.... 현대자동차 YF소나타 2.4GDI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평 불만에 대해 나 역시도 비슷한 입장이다.

 

느낌상 차 자체는 잘 만드는데... 문제는 사소한 몇몇 부품들의 품질 때문에 전체적으로 욕을 얻어 먹는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저녁 신호등 정차중에 출발하려고 기어를 N에서 D로 변경했는데, 큰 충격음이 느껴졌다.

꼭 뒤에서 내차를 받은 느낌? 뒤를 봤더니 아무도 없다. 이상하네?

 

계기판을 봐보니 기어상태가 나타나는 부분이 꺼져있다. 기어박스쪽에 램프도 꺼져있다.

헉~~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니까 정상으로 나타난다. 잠시후 또 정차 후 출발

또 충격음........ 조심히 차를 집으로 끌고와서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차량 정비메뉴얼도 봐보고...

결론은 인히비터(inhibitor) 스위치 불량으로 추정

 

인히비터 스위치는 기어봉을 P, N, D 등으로 변경할때 인히비터 스위치가 움직이면서 현재 기어단수를 ECU등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본네트 열고, 배터리 탈거하면 인히비터 스위치가 보이고 뜯어냈다.

 

↓ 인히비터 스위치

 

↓ 인히비터 스위치 케이스 오픈

 

 

↓ 저 구리부분이 탄성(?)이 없어서 접촉불량이 났음.

 

↓ 칼로 좀 세워주고~ 깨끗이 닦고 재설치 하니까 정상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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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가장 큰 문제는 부품의 수명이다.

올뉴카니발... 역시나 보증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차량 실내에서 220V를 쓸 수 있는 인버터가 고장나더니(초기 설치된 부품에 결함이 있었다는 소문을 뒤늦게 알았다. 다행히 한 지인의 덕분으로 무료로 고치긴 했지만...)

이번에는 방향지시등 즉 깜박이가 오작동을 하기 시작한다.

좌회전 신호를 넣으면 오른쪽이 깜박 거리고, 어떨땐 깜박거리기 조차도 안하고.... 허허참...

뭐 당연히 스위치의 접촉불량이겠거니 생각하며 그냥 냅두다가, 갑자기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고치려고 했더니....

부품값 5만원대에 공임 포함해서 12만원 이상이 든단다..... 나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부품 사다가 자가정비를 하기로 한다.

중요! 아래 블로그 게시물을 참고하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멀티펑션 스위치 자가교환~(1) (핸들 탈거DIY방법)

드디어!~~ 쌍롸이트의 저주에서 벗어나기위해 교환을 하였습니다~ 스티어링 휠.. 핸들을 탈거하는 방법과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hyeonsoo2991?Redirect=Log&logNo=221396307158

현대기아자동차 부품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이 부품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스위치 앗세이 - 멀티펑션(Multi Function)"

가격은 5만 몇천원정도.. 웬만한 부품가게에는 다 있다.

작업을 하기 전에, 휴즈 2개를 잠시 제거해야 한다.

클락션(빵빵이), 그리고 에어백(Airbag)

클락션 휴즈는 본네트 열면 있고, 에어백은 운전대 좌측 하단에 있다.

아래는 핸들의 에어백을 제거한 화면... 핸들 뒷부분에 나사 3곳이 있는데, 이거 나사 푸는게 아니다.

각 나사주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는데 그곳을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살짝만 눌러주면 바로 통~ 하면서

에어백이 제거된다. 확뜯으면 안됨... 살짝 벌려서 케이블 제거해야 함.

아래 사진은 에어백이 제거 된 모습.... 아직까지 나사를 풀거나 할 일은 없다.

문제는 핸들 맨 중앙에 보이는 볼트! 21mm 복스를 가지고 풀어야 하는데, 정말 풀기 힘들다.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린 상태에서 두손으로 핸들을 꽉 잡고, 그 상태에서 발로 복스를 밟아서 열어야 한다.

엄청난 힘을 쓴 끝에 볼트가 풀렸다.

아래 사진처럼 핸들을 빼기전에 사인펜으로 상하좌우 표기를 한다.

왜냐면 핸들이 핸들축에 톱니바퀴 형태로 끼어져 있는 상태인데 그 각도를 표시하기 위해서... 담에 다시 조립할때 그 각도 그대로 꽂아야함.....

아래 사진처럼 핸들을 빼낸다.

아래 화면은 핸들이 제거 된 모습

자 이제는 하우징을 제거해야 하는데, 하우징 윗부분 홈에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넣어서 살짝 올리면 윗쪽 하우징이 열린다.

아래쪽 하우징은 나사를 풀면 제거 된다.

이제는 문제의 "멀티 펑션 스위치 어셈블리" 부품을 탈거해야 한다. 위 아래 나사 2개를 풀면 쉽게 풀린다.

새 부품으로 교환 한 후 조립은 역순으로 다시 하면 된다. 다만 처음에 열기 힘들었던 그 볼트를 다시 조이는데

힘의 한계가..... ㅠ.ㅠ 일단 이정도만 해도 핸들이 빠질 일은 없겠지만, 다음에 카센터 들를때 한번 조여달라고 해야겠다.

이렇게 교환하고 나니 방향지시등도 잘 작동하고, 느낌이 꼭 새차 느낌이 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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